오는 19일부터 내년 초에 걸쳐 경기도 용인시 성복지구에서 총 6천5백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성복지구는 판교신도시와 가까운데다 앞으로 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어서 지역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경남기업은 이달 19일부터 성복지구에서 '경남아너스빌' 1천65가구를 공급한다. 33∼48평형으로 구성되며 분양가는 평당 8백20만∼8백50만원이다. 분양가를 단순 비교하면 주변시세보다 최고 1백만원 가량 저렴하다. 경남기업에 이어 LG건설은 올해 말부터 연이어 약 4천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디에스디부림의 시행으로 올해 말 5백4가구를,일레븐건설 시행으로 내년 초 3천4백42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벽산건설과 포스코건설도 내년 2월께 이 지역에서 4백76가구와 1천31가구를 내놓는다. 성복지구는 전체 34만평 규모로 용인 분당 수원 등 수도권 및 서울 거주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광교산과 성복천을 끼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판교와 이의 행정신도시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점도 장점이다. 현재 건설 중인 지하철 신분당선과 영덕∼양재간 고속화도로(2007년 개통 예정)가 뚫리면 서울 강남권까지 2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