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인 17일 등교시간대에 서울지하철과 버스가 증편 운행된다. 서울시는 수능대비 교통대책을 마련, 17일 지하철 출근시간대 운행을 기존 오전7∼9시에서 오전 7∼10시로 1시간 연장하고 각 호선 지하철 운행횟수를 총 61회 증편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전동차 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비상 전동차 14편을 대기시키기로 했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경우 수험생 등교시간대에 집중배차해 현행 수송능력보다 20∼30% 늘리고 택시부제를 해제해 1만6천90대를 추가로 운행하기로 했다.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시험장 반경 200m이내 차량 진.출입을 통제하고 주차를 금지할 방침이다. 시는 시청과 25개 자치구청 및 산하투자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출근시간을 평소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1시간 늦추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별로 승용차 증가로 교통혼잡이 예상되므로 시민들은 가급적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