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두번째 주말인 13일 아침 기온이 뚝 떨어져 서울에 첫 얼음이 얼었다. 서울의 첫 얼음은 평년보다 16일 늦고 작년보다는 15일 늦게 나타났다. 이날 오전 5시 서울지방 기온이 0.5도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고 대관령이 영하 7.0도까지 내려간 것을 비롯해 철원(-4.4), 동두천(-3.7), 충주(-3.1),원주(-2.5) 등 중부 내륙과 강원 산간지방은 대부분 영하권에 들었다. 기상청은 북서쪽으로부터 찬 성질을 가진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우리나라에 찬 공기가 유입되며 낮은 기온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14일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차차 흐려지겠으며 남해안과 제주도 지방에서는 오후 또는 밤 한때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 최저/최고 기온은 서울 3도/11도를 비롯해 부산 6도/16도, 대구 4도/16도, 광주 4도/14도, 대전 2도/12도, 인천 3도/11도, 수원 2도/11도, 춘천 -1도/12도 등의 분포가 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 지방과 남부 내륙지방에서는 얼음이 어는 등 아침 기온이 떨어진 곳이 많아 농작물이나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