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미국 대통령선거와 관련된 불확실성의 해소에도 불구하고 투자 동향을 결정할 만한 뚜렷한 외부 요인이나 매매 주체가 나타나지 않은 채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4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90포인트(0.25%) 오른 363.49로 출발했지만 증권거래소시장의 KOSPI 200 지수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며 오전 10시 현재 0.15포인트(0.04%) 상승한 362,74를 기록했다. 미국 대선 결과라는 불확실성 해소가 전날 어느정도 반영된 가운데 시장 전체적인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낮다는 호재와 유가 상승 우려, 전날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하락 등 악재가 부진한 투자심리와 맞물려 눈치보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들은 2억원, 외국인들은 12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기관들은 7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순매수 규모를 늘리는 반면 개인 순매수 규모는 줄어드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1.89%), 섬유.의류(1.71%), 제약(1.68%) 등이 상승세를보인 반면 방송서비스(-1.86%), 출판.매체복제(-0.95%)는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나로통신이 0.44%, NHN이 0.56% 각각 내리는 등 대체로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국순당서울반도체 등이 3%대의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으나 다른 시총 상위종목들은 그다지 큰 폭의 등락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줄기세포 연구 지원 관련 법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에 조아제약산성피앤씨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마크로젠도 6.37% 상승했다. 반면 증권사의 `매도' 의견이 나온 하이스마텍은 4.47%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