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닥시장이 미국 증시의 반등에 따라 1%이상 급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19%(4.16포인트) 오른 354.86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가 유가 급락에 따라 반등하고 반도체주도 급등함에 따라 코스닥시장은 개장초부터 1% 이상 오름세를 유지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2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들이 각각10억원, 11억원 매수우위로 맞서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과 음식료, 반도체, 운송 등이 2% 넘는 상승률로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NHN다음이 각각 1.7%,3.9% 올라 인터넷주가 강세를 보였다. 또 아시아나항공이 유가하락과 원화강세에 따라 2.7% 올라 상대적으로 상승폭이컸다. 반면 LG텔레콤과 LG홈쇼핑은 1.3%, 0.9% 내렸고 LG마이크론은 보합에 머물러 코스닥시장의 LG그룹은 주가가 상대적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태화일렉트론이 3.4분기 실적이 창사이래 최대 규모로 호조를 보이자 주가는 6% 이상 올랐고 CJ홈쇼핑도 전날 발표한 실적에 대해 증권사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함에 따라 1.7% 상승했다. 이에 반해 지식발전소는 이날 개장전 3.4분기 적자전환을 발표한 여파로 2%대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심텍이 전날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이날도 외국계 증권사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6%대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6개 등 526개로 하락한 종목 194개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