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량리경찰서는 27일 열린우리당 김희선의원에 대해 사퇴촉구 서명운동을 벌인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로한 보수청년단체 대표 최모(3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27일 오후 2시께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이경시장 인근에서 김의원 지역구 주민들을 상대로 "독립운동가 후손 사칭 김의원은 사퇴하라"는 내용의 유인물을 나눠주며 사퇴촉구 서명운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씨가 선거운동기간 외에 지역구 주민들을 상대로 사퇴촉구 서명운동을벌이며 김의원이 차기선거에 당선되지 못하도록 불리한 여건을 조성, 입건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경찰에서 "길거리에서 서명운동을 하는 것은 국민의 당연한 권리"라며 "선관위가 법을 확대 해석해 경찰에 체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ejlov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