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경찰서는 14일 대소변을 못가린다는 이유 등으로 자신의 네살배기 딸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아버지 곽모(33)씨와 계모 전모(3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일 오후 8시께 서울 중구 신당동 자택에서 딸이 대소변을 못가리고 말을 듣지 않는다며 딸의 온몸을 1시간 동안 수십여차례 때린 뒤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 닷새 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안희 기자 prayer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