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절반 이상이 올 추석선물로 `현금'을 준비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6일 사단법인 청년여성문화원과 서울시중부여성발전센터가 지난 13일부터 열흘간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2천여명을 상대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전체 응답자의 54%가 "추석선물로 `현금'을 준비했다"고 답했다. 또 `건강식품'을 준비했다는 응답자는 26%, `상품권'과 `의복'을 선물하겠다는경우는 각각 10%, 4%로 조사됐다. 추석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가장 많은 66%가 `가족 화합의 장'이라고 답한 반면 `전통문화의 고수'라는 응답은 18%에 그쳤으며 `고향방문의 의무감'(12%)이나 `특별한 의미를 못느낀다'(3%)는 응답도 나왔다. `추석문화를 어떻게 바꾸고 싶은가'라는 질문에도 `가족 여행문화로'라는 응답이 전체의 3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통 놀이문화를 전수하는 문화로'(30%), `한복입기를 생활화하는 명절문화로'(21%), `명절음식을 배우는 문화로'(16%) 순이었다. `추석이 오면 가장 걱정이 되는 것'으로는 응답자의 45%가 `비용문제'를 꼽았고`가사노동'과 `제사의식'이라는 답변은 전체 응답의 32%, 8%씩을 각각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안희 기자 prayer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