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중인 자크 디우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사무총장은 5일 개천-태성호 관개수로를 참관했다고 평양방송이 6일 보도했다.

개천-태성호 수로는 평안남도 개천시 대각리에 설치된 갑문에서부터 순천시, 숙천군, 평원군, 평양 인근의 대동군, 증산군을 거쳐 남포시 강서구역의 태성호까지농업용수를 공급하는 150㎞ 구간의 자연식 수로로 2002년 10월 완공됐다.

평양방송에 따르면 디우프 사무총장은 이날 수로를 참관한데 이어 FAO가 지원하고 있는 평양시 강동군 고비협동농장과 태잠축산전문협동농장을 각각 둘러봤다.

디우프 사무총장은 같은날 백남순 외무상을 만났다.

디우프 사무총장은 지난달 27∼29일 방한한 뒤 중국을 거쳐 4일 평양에 도착했으며 6일 귀환한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 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