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배용준이 일본의 2004년 상반기 화제 및 히트상품 순위에서 4위에 올랐다.

일본 최대 광고회사인 덴츠가 5일 발표한 올 상반기 히트상품 종합랭킹에 따르면 배용준은 한국 드라마 붐에 힘입어 인물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포함됐다.

NHK를 통해 방영 중인 '후유노소나타(겨울연가)'가 중장년층 여성을 중심으로 인기가 폭발,배씨는 용사마(존경표현)로 불리면서 한국 붐을 일으키고 있다.

화제 및 히트상품 1위는 오는 13일 개막되는 '아테네 올림픽'이 차지했다.

이어 DVD레코더 간수상품 배용준 라스트사무라이(영화) 로드오브더링(영화) 하루우라라(경주용 말) '세계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친다(소설)' 패킷정액제 액정TV 등의 순이었다.

덴츠 관계자는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돼 가격은 비싸도 품질이 우수한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인기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7월 2~6일 전국 15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실시됐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