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탄도 미사일을 개발하는데 러시아가 기술 지원을 했다는 영국 군사주간지 '제임스 디펜스 위클리'의 주장에 대해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이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이바노프 국방장관은 5일 "러시아는 북한을 포함한 어느 나라에도 불법적이고금지된 어떤 것도 제공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북한이 핵 개발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것은 심각한 사안이며 러시아가 모종의 역할을 했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러시아 일간 니자비시마야 가제타는 러시아의 미사일 전문가들이 북한에협조했다는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 기사를 전면 부인했으며 다른 서방의 도움을 받았을지 모른다는 식으로 회피했다고 보도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김병호 특파원 jerom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