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176조원이던 10대그룹의 시가총액이 올들어 6.4%감소한 164조원에 머물고 있으며 올 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4월 23일 보다는 24.9% 감소했습니다.

증권거래소는 지난해말부터 올해 고점, 지난 7일까지의 그룹별 시가총액과 계열사 주가등락을 조사한 결과 10대그룹의 시가총액비중은 지난해말 49.6%에서 올해 4월 말에는 53.1%까지 높아졌으나 현재 다시 48.9%로 축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176조원이던 시가총액은 올 고점에는 219조원까지 올랐으나
현재는 164억원 수준에 머물고 있어 지난 4월 이후 55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삼성과 LG의 주가는 올 고점대비 각각 21.5%와 19.8%의 하락률을 보이는 등
10대그룹 상장사 대부분 주가가 하락한 반면 금호아시아나와 SK그룹의 계열사는 각각 79.6%와 2.7% 상승해 비교적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였습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