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횡보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20분 현재 전날보다 1.24포인트 상승한 752.7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7.28포인트 하락한 744.25로 출발한 뒤 오전 10시께 상승세로돌아섰다가 6분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하는 등 방향성을 잡지 못한 횡보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은 298억원의 순매수로 장을 지탱하고 있으며 기관도 125억원의 매수우위 상태다. 기관의 프로그램매매는 22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러나 개인은 37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음식료품.섬유.비금속.비금속광물.철강.전기.운수장비는 올랐으나종이.의약품.기계.의료정밀.유통.조선.은행은 내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6개를 포함한 256개였으나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354개에 이르렀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0.34%가 오른 43만8천원을 나타냈고 한국전력 0.81%, POSCO 1.52%, 신한지주 1.26%, LG전자 2.82% 등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SK텔레콤은 1.06%가 하락했으며 국민은행 0.29%, 삼성SDI 3.88%, 현대차0.48% 등의 하락률을 보였다. 김정표 교보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지난주 금요일 미국증시가 레이건 전대통령의장례식으로 휴장했기 때문에 오늘 한국시장은 미국증시의 영향에서 벗어나 비교적자율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하고 "외국인들의 선물매수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가지수하락을 막아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