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나흘 연속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28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0.05%포인트 하락한 연 4.23%에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0.10%포인트 급락한 연 4.54%였다. AA-등급 회사채수익률은 0.06%포인트 떨어진 4.90%를 나타냈고 한경KIS로이터지수는 0.13포인트 오른 103.72를 나타냈다. 이날 채권시장은 내림세로 출발했다. 전날 미국 국채수익률이 하락세를 나타낸 데다 이날 발표된 국내 4월 산업활동동향이 내수와 투자부진을 재확인시켜줬기 때문이다. 여기에 경기가 활발한 회복 기조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한 이헌재 부총리의 발언도 금리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당분간 정책당국이 저금리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면서 금리는 한때 연 4.22%선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오후 들어 주말을 앞둔 부담감 등으로 소폭 오름세로 반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