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미군 부대 내에서 카메라가 장착된 휴대전화의 사용을 금지했다고 호주 신문 `비즈니스'가 23일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이라크의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에서 찍힌 이라크 수감자 학대 사진이 카메라 폰을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국방부 소식통이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에 따라 이라크 주둔 미군 부대내에서 디지틀 카메라와 캠코더,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됐으며 이 조치가 현재 전(全) 부대로 확대 적용되는 중이라고 이 신문은보도했다. (워싱턴 UPI=연합뉴스)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