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싱가포르는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제3차 협상에서 협정문안에 상당부분 합의했다고 외교통상부가 21일 밝혔다. 양국은 이번 협상에서 ▲상품무역 ▲위생 및 검역조치(SPS).기술장벽(TBT).상호인정협정(MRA) ▲서비스무역 ▲투자 ▲정부조달 ▲경쟁 ▲지적재산권 ▲협력 등 분과별로 타결이 안된 협정문안을 중점 협의해 상품무역의 시장접근, 서비스의 기업인이동 및 금융서비스, MRA, 협력 분과에서 상당부분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외교부는설명했다. 또 협상 전 교환한 상품양허안 및 서비스.투자 유보리스트를 토대로 품목별, 업종별로 구체적인 개방계획과 원산지 기준에 대해 협의를 벌인 결과, 일부 원산지 기준에 대해 합의했다고 정부는 전했다. 아울러 시장개방계획 전반에 대한 서로간의 이해도를 높임으로써 합의도출을 위한 기본 토대를 마련했다고 정부는 의미를 부여했다. 양국은 오는 7월21-23일 서울에서 4차 협상을 열어 분야별 양허안을 더 깊이 있게 논의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