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26일 7시리즈의 엔트리 모델인 730i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6월 말까지 총 5개 모델을 잇따라 발표하며 수입차 시장 1위회복에 나선다. BMW코리아는 이날 730i 출시를 통해 국내 수입 대형차부문 베스트셀링 차종으로꼽혀온 7시리즈의 7개 모델을 모두 갖췄다. 730i는 직렬 6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배기량 2천979cc에 최대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300Nm, 최고속력 237㎞/h의 주행성능을 갖고있으며 국내 소비자 가격은 1억550만원으로 결정됐다. BMW 7시리즈는 지난 해 국내시장에서 총 1천827대가 판매돼 BMW 등록대수 중 33% 를 차지하며 수입 대형차부문 베스트셀링 차종으로 꼽혔다. BMW 코리아는 또 내달 18일에는 다른 업체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보다 승용감각을 강화한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BMW X3를 출시하고 이어 6월에는 고급 컨버터블인 645Ci와 뉴 5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545i, 2004년형 신형 Z4 등을 잇따라내놓을 계획이다. 외환위기 이후 수입차 시장 1위를 고수해온 BMW 코리아는 작년 10월부터 도요타자동차의 렉서스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으며 지난 3월에는 판매량이 415대에 그치며렉서스(599대)에 200대 가까이 뒤진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엄남석기자 eomn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