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이라크에 평화유지군 추가 파병 계획을승인하면 싱가포르도 군대를 보낼 수 있다고 토니 탄(陳慶炎) 싱가포르 부총리 겸국방장관이 밝힌 것으로 25일 보도됐다. 싱가포르 언론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중인 토니 탄 부총리는 오는 6월30일로 잡혀 있는 대(對)이라크 주권 이양 시한이 지켜지고 이후 새로 들어설 이라크 당국이유엔과 함께 평화유지군 설치를 추진할 경우 싱가포르도 동참을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이 이라크 문제를 위해 나선다면 싱가포르도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적극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라크 문제에 대한 미국의 결의가 확고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오는 6월30일로 설정된 이라크 주권 이양 시한을 지키겠다는 각오라며 싱가포르도 이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