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전자는 중국 최대 전자ㆍ정보통신업체 하이얼(Haier)그룹에 1억1천만달러 상당의 휴대전화 단말기를 공급하는 등 중국시장 진출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텔슨전자는 중국 현지법인 텔슨전자연대유한공사와 중국 하이얼그룹이 이날 중국 산둥성 옌타이(煙臺)에서 상호협력을 강화키로 하고 이같은 내용의 단말기 공급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텔슨전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2000 1X 와치폰 차세대 모델과 세계 최소형 컬러 슬라이딩폰, 최첨단 카메라 폰 등 7개 모델제품을 오는 6월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텔슨전자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중국진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오는 7월 중국 산둥성 현지에 연간 600만대 생산규모의 현지공장이 완공되면 중국을 기반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주요 메이커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얼은 산둥성 칭다오(靑島)에 본사를 두고 전세계 11개국, 13개 현지공장에서 96종 15만100여 품목을 생산하는 종합 전자ㆍ정보통신 메이커로 최근 휴대전화,컴퓨터 등 정보통신 부문으로 제품생산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