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프로축구에서 뛰는 태극전사 설기현(25.안더레흐트)이 얼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해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설기현은 10일 새벽(한국시간) 스탕다르와의 정규시즌(주필러리그) 원정경기에선발 출전해 팀의 1-1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안더레흐트는 전반 12분 스탕다르의 음펜자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27분딘단이 골지역 왼쪽 엔드라인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네트를 갈라 승부를 원점으로돌렸다. 안더레흐트는 승점 70으로 2위 브루게(승점 58)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올 시즌우승을 사실상 결정지었다. 설기현은 지난 2월 레바논과의 월드컵 예선전에서 광대뼈가 함몰되는 중상을 입고 수술을 받은 뒤 안면보호대를 착용한 채 지난 달 31일 몰디브전에 출전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