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채널 `디스커버리'와 공동 제작한 다큐멘터리 `디지털 쿨(Digital Cool)'을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사 기내 고정채널을 통해 5월 한달간 방영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미 서부지역 노선과 아시아.태평양 노선 등에서 총 1만5천회 이상 방영될 이번 기내 방송으로 디지털 리더로서의 위상 및 브랜드 노출효과 등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삼성전자와 디스커버리 채널은 지난 1월 `디지털 컨버전스(융합)' 시대의 도래에 즈음해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힘'을 제3자의 눈을 통해 객관적으로 소개하는 다큐멘터리를 공동 제작, 이달까지 북미, 유럽,아시아, 중남미 등에서 총 9회 방영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디지털'이 인간의 모습을 한 휴머니즘적 기술로 우리의 삶을`쿨(cool)'하게 만들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는 점을 설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홍보팀 장일형 전무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기업의 철학과 비전을 소개함으로써 기업광고, 제품광고와는 또 다른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다큐멘터리를통해 한국의 디지털문화, 한국 젊은이들만의 문화 코드 등도 해외에 소개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