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17일 민주당에 입당했다. 김 전 수석은 이날 당사에서 가진 입당식에서 "어려움에 처한 민주당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입당 배경을 밝혔다. 가인(街人) 김병로 선생의 손자인 김 전 수석은 대표적인 재벌개혁론자로 민주당이 17대 총선을 앞두고 경제정당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영입에 공을 들여왔다. 민주당은 김 전 수석에게 비례대표 2번을 약속하고 상임중앙위원 임명과 함께 선대위에서도 일정한 역할을 맡길 것으로 전해졌다. 최명진 기자 lam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