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올해 안에 1천억원 규모의 구조조정펀드를 추가로 조성, 부도위기에 놓인 중소기업 경영을 정상화시키는 데 활용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중기청은 재정자금 3백억원과 민간자금 7백억원으로 4개의 구조조정조합을 만들어 △부도 △화의 △파산 △자본잠식 △부채과다 등에 직면한 중소기업들을 살려내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KDB론스타 KTB네트워크 등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들이 이 펀드를 활용, 부품소재 및 지방기업을 중심으로 올해 안에 적어도 12개 기업을 회생시키도록 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지난 2000년부터 지금까지 총 5천억원의 구조조정펀드를 조성, 나스테크(전 두양금속) 현대금속 필맥스 퍼스텍(전 제일정밀) 에이콘 등 64개 기업을 회생시켰다. (042)481-4377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