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 원양어선의 키리바시 해역 입어료가 지난해보다 7.7% 인상됐다. 한국원양어업협회는 최근 하와이에서 열린 키리바시와의 입어협상에서 기본 입어척수는 지난해보다 30여척 줄어든 125척, 입어료는 7.7% 인상된 척당 2만3천800달러로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추가 입어가 가능하며 이 경우 입어료는 지난해보다 8.8% 오른 척당 2만7천달러로 결정됐다. 입어기간은 이달 16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다. 이밖에 등록비가 척당 1천달러로 지난해보다 400달러 인상됐고 옵서버 경비 400달러 등은 종전과 같은 수준으로 정해졌다. 이번 입어협상에는 한국측에서는 주진우 사조산업㈜ 회장을 단장으로 한 업계대표 5명이, 키리바시측에서는 자연자원개발성 장관을 단장으로 한 정부대표 4명이 각각 참석했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lyh9502@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