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일 차량을 후진하다가 70대 할머니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이모(35.우유배달업)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1일 오후 8시3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흥남교 방면일방통행 골목길에서 S우유의 1t 냉동차량을 시속 20㎞가량의 속도로 후진하다가 길을 건너던 박모(70.여)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에서 "할머니를 미처 보지못해 사고를 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