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한나라당 국회의원인 현경대.양정규의원은 2일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주도 선거구를 현행 3개에서 2개로 줄이기로한 결정과 관련, 정치개혁특위가 제주도 현행 선거구 유지를 합의하지 않을 경우 수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제출해 관철시키기로 했다. 현경대(제주시)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구획정위가 인구 상.하한선에 관한 기준은 수용하면서 제주도 3석 유지안에 대해서는 이를 권고안이라며무시한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현 의원은 "정치개혁특위가 한나라당의 당론대로 제주도 3석 유지를 관철할 수있도록 다른 당과 협상에 나서겠다"며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수정안을 마련하고 국회의원 정수 조항인 21조를 '국회의원 정수가 3인 미만이 되는 광역 시.도는 그 정수를 3인으로 한다'는 규정을 추가키로 했다"고 말했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 기자 le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