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MGC커피의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신규 회원으로 3개월간 40만 명이 몰렸다. 오는 19일 진행하는 'SBS MEGA콘서트 티켓 이벤트'가 SNS상에서 화제가 되면서다.메가MGC커피는 3개월 동안 공식 앱을 통해 40만 명의 신규 회원이 가입했으며 공식 앱 주문 서비스인 '메가오더'를 통한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메가커피는 오는 19일 오후 7시부터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SBS MEGA 콘서트'를 연다. 앞서 2월부터 3개월간 앱 가입자를 대상으로 'SBS MEGA콘서트 티켓 이벤트'를 개최했는데, K팝 아티스트 라인업과 릴레이 응원 영상이 SNS을 통해 퍼지면서 관심을 끌었다.SBS MEGA 콘서트엔 오마이걸, 비투비(BTOB), 더보이즈, 웬디 등 인기 가수들이 참여한다. 메가MGC커피가 초청한 3만4000여명 관객을 비롯해 4만여명 인파가 모일 전망이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직업이 사장’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평생을 건설, 호텔, 교육업체의 최고경영자(CEO)로 살아왔던 권대욱(73) 씨가 일곱 번째 책인 <권대욱의 월든이야기>를 내놓았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한 일간지에 연재한 글들을 모아 다듬고 직접 찍은 산막의 풍경 사진까지 더해 펴낸 책이다.미국의 문호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월든>은 저자가 1845년 7월부터 1847년 9월까지, 2년 2개월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월든 호숫가에 직접 나무를 베어 오두막을 짓고 거주하면서 남긴 삶의 기록이다. 한보건설 사장, 극동건설 사장, 휴넷 회장 등을 거쳐 지금은 작가로 활동 중인 권대욱 저자의 신간인 <권대욱의 월든이야기>는 산막생활을 시작한지 15년여가 된 저자의 따뜻하면서 깊이 있는 삶과 사유의 이야기를 풀어낸다.우연한 기회에 강원도 문막에 통나무로 된 산막을 짓게 된 이야기부터 시작해 사업적 좌절을 경험하고 도망치듯 모든 것을 벗어 던지고 산막에 들어가 생활했던 이야기, 입소문으로 산막을 찾은 1500명이 넘는 이들과 함께하며 때로는 선생이 되고, 때로는 학생이 되어 돼 영향력을 발휘하는 ‘작은 학교 산막스쿨’을 운영하는 이야기들을 담았다.저자는 현재 '남자의자격 청춘합창단'의 명예단장이자 유튜버(권대욱TV)로서의 인생도 살고 있다. 행복에너지. 304쪽, 2만2000원. 송종현 한경닷컴 뉴스국장 scream@hankyung.com
지난해 새만금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부실한 행사 진행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참담한 심정을 안겼다. 모든 것이 안일했다. 날씨가 좋을 것이라고만 생각했는지 폭염, 폭우 대비책이 없었다. ‘플랜B’가 없어 조기 철수 후에도 혼란이 이어졌다. 동병상련으로 위안 삼을 만한 것이 있다면, 세계적으로 대형 프로젝트가 ‘수렁’에 빠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사실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프로젝트는 2008년 본격화됐다. 330억달러를 쏟아부어 2020년 1단계 구간을 개통하면 로스앤젤레스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2시 30분 걸려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비용은 걷잡을 수 없이 늘었고, 공사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2030년 이후에나 1단계 공사가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어떻게 하면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을까. <프로젝트 설계자>는 이에 대한 답을 담은 책이다. 원제인 ‘How Big Things Get Done’이 더 직관적이다. 책을 쓴 벤트 플루비야는 영국 옥스퍼드대 사이드 경영대학교 명예교수다. 프로젝트 관리 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논문 피인용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학자이면서 실제로 여러 프로젝트에 컨설팅을 제공한 전문가다. 그는 언론인 출신 댄 가드너와 함께 쓴 이 책에서 풍부한 사례를 통해 프로젝트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요인이 무엇인지 파헤친다.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 것은 예외가 아니다. “대형 프로젝트가 처음의 약속대로 수행되는 예는 대단히 드물다. 오히려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같은 사업이 평범한 쪽에 가깝다.” 저자는 136개국 20개 분야에서 이뤄진 약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