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와 요르단은 아시아 지역을 휩쓸고있는 조류독감의 자국내 확산을 막기위해 아시아산 가금류 수입을 금지한다고 27일발표했다. 쿠웨이트는 중동 국가로선 가장 먼저 아시아산 가금류와 계란의 수입을 `잠정적으로' 금지키로 했다. 쿠웨이트 관영 KUNA통신에 따르면 식품안전위원회의 칼리드 알-자흐물 위원장은아시아 국가들로부터 냉동 및 신선 가금류 고기의 수입을 금지키로 했으며, 생 가금류도 수입금지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요르단 정부도 아시아 지역으로부터 조류와 조류 부산물의 수입을 금지한다고발표했다. 요르단 관영 페트라 통신에 따르면 농무부는 조류독감이 확산된 아시아 지역으로부터 가금류와 관련 부산물의 수입을 전면 금지키로 결정했다. 요르단 농무부는 또 조류독감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국제기구의 판정이 내려지지않는 한 아시아산 가금류 수입 면허를 발급하지 않기로 했다. 요르단 정부는 예방조치로 전국에 걸쳐 전염병 확인 조사에 착수했으며 농가에도 정부 지침과 규정을 따르도록 촉구했다. 요르단 정부는 그러나 열처리된 가금류나 부산물은 수입 금지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고 페트라 통신은 전했다. 중동 언론들은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아시아 10개국에서 조류독감 발병이 확인됐다는 외신 보도를 주요 기사로 다루고 당국에 철저한검역을 촉구했다. (카이로=연합뉴스) 정광훈특파원 bar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