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PDA 등을 이용한 모바일게임이 최근10-20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관련 기술의 특허출원도 크게 증가하고있다. 29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BM(Business Method)특허 출원의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모바일게임 관련 BM특허 출원은 2000년 27건, 2001년 32건, 2002년 32건, 올해(10월 말) 43건으로 해마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무선 인터넷 보급이 크게 확충된 데다 고성능 휴대단말기 개발이 이뤄졌기때문으로 풀이된다. 출원된 기술별로는 2001년 이후 `롤 플레잉 게임(Role Playing Game)' 관련이 36건으로 가장 많고 `온라인 대전게임' 관련 23건, 모바일게임과 PC게임을 연동한 기술이 18건 등 실시간 멀티플레이 게임을 구현하는 기술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롤 플레잉 게임이란 온라인 상에서 사용자가 특정 역할을 맡아 목표를 수행하는게임이며 온라인 대전게임은 양자 간 혹은 다자 간 무술.스포츠 등의 기량을 겨뤄승부를 가리는 게임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모바일게임 시장은 2001년 이후 연 평균 80%이상 성장하며 2005년에는 3천8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여 기술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