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가격 상승,중국의 세이프가드 철회 가능성 제기 등 잇따른 호재로 철강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POSCO주가는 전날보다 3.00% 오른 15만4천5백원에 마감됐다. INI스틸(0.91%) 동국제강(2.36%) BNG스틸(5.26%) 동부제강(0.33%) 등도 강세를 보였다. BNG스틸은 이틀 연속 상승하는 등 12월들어 16.93%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동국제강 역시 같은 기간 12.41%의 오름세를 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철강제품의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는 점,△중국정부의 세이프가드 철회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 등이 관련주들의 강세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LG투자증권 이은영 연구원은 "스테인리스냉연강판 형강 등 제품 가격이 상승세를 타면서 주요 철강주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INI스틸은 11월 영업이익률이 15.3%를 기록,최고치를 경신하면서 4분기 영업이익도 분기별 사상 최고치인 1천3백5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김경중 팀장은 "중국정부가 내수 가격 조정과 통상마찰 감소를 위해 조만간 세이프가드철회를 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중국으로의 수출물량 증가와 철근 및 후판 가격 등의 인상으로 INI스틸 동국제강 POSCO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BNG스틸은 올 11월 매출액이 4백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1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62억원과 4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7.95%,19.74%씩 늘었다고 밝혔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