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이 15일 열리는 제11회 춘사나운규영화예술제의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1일 "김 전 대통령이 재임중 스크린쿼터를 지키고 표현과창작의 자유를 보장했으며 1천500억원의 진흥기금을 조성하는 등 한국영화의 장기적인 발전에 버팀목이 됐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수상을 위해 이희호 여사와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는 15일 오후 6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구 스위스그랜드호텔)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춘사영화제 시상식에는 대상과 심사위원특별상 등 19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가 발표된다. 후보작으로는 `광복절 특사', `동승', `바람난 가족', `보리울의 여름',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살인의 추억', `선생 김봉두',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와일드 카드', `장화, 홍련', `지구를 지켜라', `클래식', `황산벌' 등 13편이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