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오는 2010년 미국과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IT(정보기술) 강국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쉬칭 첨단기술국 부국장의 분석을 인용,"중국의 올해 IT 매출은 2조4천억위안(약 2천8백91억달러)으로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지만 2010년에는 올해의 3배로 늘어나면서 세계 1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쉬 부국장은 중국 국내 업체들이 디지털 TV,IC(집적회로),제3세대 이동통신 부문에서 강세를 보여 이런 전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최고 컴퓨터 기업인 롄샹(聯想)이 디지털 TV 기술 개발에,ZTE 그룹은 제3세대 이동통신 연구에 뛰어난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신식산업부는 중국 IT 업체 상당수가 핵심 기술 부족으로 외국 선진업체에 비해 수익성이 낮은 점을 고려,IT 기술 개발에 연간 2억달러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정부 차원에서 소프트웨어 기술 기반을 조성,IT 업계가 공동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