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성전환 수술을 받은 선수들도 바뀐 성(性)별에 따라 올림픽에 출전하게 될 전망이다. IOC 의료분과위원회 패트릭 샤마쉬 이사는 14일(한국시간) "IOC는 그 누구도 차별하지 않으며 인권을 존중할 것"이라며 IOC가 성전환자의 올림픽 출전에 관한 정책을 마련,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샤마쉬는 현재 세부적인 그에 따르면 IOC는 지난달 열린 의료전문가 회의에서성전환자의 올림픽 출전 허용 논의가 있었고 현재 진행 중인 세부 조율을 거쳐 조만간 공식 발표된다는 것. 그러나 성전환자의 올림픽 출전은 수술을 받은 뒤 일정기간이 지나야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샤마쉬 이사는 "전환 이전 성호르몬의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수술 후 어느 정도유보 간을 두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며 "이처럼 까다롭지 않은 몇몇 조건만 충족되면 바뀐 성으로 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여러 종목의 국제연맹에서 내년 올림픽의 성전환자 관련 가이드라인을요구했다고 밝히고 이에 대한 규정을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런던 AP=연합뉴스)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