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스노 미 재무장관은 고용 증가에 관한 정부의발표가 `고무적'이라고 9일 밝혔다. 그는 이날 폭스 TV의 프로그램인 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나는 미국 경제가 분명히 바람직한 길에 서 있다고 생각하며 또한 우리는 양호한 회복의 징후들을 포착하기 시작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경제가 올 연말까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미국 경제는 지난 3.4분기에 거의 20년만의 최고 기록인 연율 7.2%의 성장률을기록했다. 이와 별도로 미 노동부는 지난달 12만6천명이 일자리를 얻었으며 실업률은 6%로줄었다고 지난주에 밝혔다. 이로써 미국에서는 3개월 연속 고용이 증가했다. 한편 이같은 양호한 경제지표는 내년도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민주당의 비난을 극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민주당은 부시 대통령이 2년간 옹호해 온 세금 감면안이 경기 부양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비난해 왔다. (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