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중국의 환율에 대한 언급의 수위를 낮추고 대 중국 무역 적자를 개선하기 위한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다우존스가 3일 게일 포슬러 컨퍼런스 보드 수석 분석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미국의 민간 경제조사기관인 컨퍼런스 보드의 포슬러 분석가는 "환율과 관련된 발언을 줄이고 대신 공정한 무역 관행에 주의를 기울이는 쪽이궁극적으로 더 생산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일부 제조업 경영자들은 중국 위앤화 환율이 달러화에 비해 40%가량 평가절하돼 있어 가격 경쟁력 저하의 원인이 된다며 불만을 표시해 왔다. 포슬러 분석가는 또 현 시점에서는 중국의 재정 분야가 변동환율제를 즉시 받아들일만큼 정교하지 못하며 은행 체계는 유연한 환율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