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신용카드의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우리은행 민종구 개인고객본부장(부행장)이 내정됐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빠르면 이번주 중 임시주총을 열어 자회사인 우리카드의 경영부실에 대한 책임을 물어 현 황석희 사장과 이충환 부사장, 정기상 감사 등 3명의 임원 모두를 경질할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민 부행장을, 신임 감사에 우리금융 박환규 전무를 각각 내정했다. 우리금융은 또 현재 3명의 등기임원 체제를 2명 체제로 축소하기로 했다. 우리카드 사장에 내정된 민 부행장은 48년생으로 목포상고를 졸업하고 상업은행에 입행해 국제대와 일본 와세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한일은행과 합병후 한빛은행때부터 개인고객본부장을 계속 맡아왔다. 민 부행장은 자산위험관리와 전산 분야의 전문가로도 알려져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jae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