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신지체부모연합회 등 38개 장애인 관련 단체로 구성된 `장애인연금법 제정 공동대책위원회'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속한 장애인연금법 제정을 촉구했다. 공대위는 "지난 대선에서 모든 후보가 장애인 연금법 제정을 약속했고 정부와한나라당도 법안을 제정하기로 했지만 정작 장애인의 의견은 무시한 채 관련법을 일부 수정하는 데 그쳤다"고 주장했다. 공대위는 또 "이는 장애인을 볼모 삼아 정권을 창출하려던 정치권의 행태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라며 "정부와 각당에 대해 장애인연금법 제정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