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비브리오패혈증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경남 마산의 한 50대 의심환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26일 경남도와 마산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고열과 함께 양 다리가붓고 통증을 느껴 마산 삼성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던 이모(57.마산시 합성동)씨가이튿날 새벽 숨졌다. 당뇨를 앓아온 이씨는 지난 18일 합성동 일원 노인정에서 친구들과 함께 회를먹었으며 다른 사람들은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올들어 경남지역에서는 비브리오 패혈증과 의사증세 환자가 모두 9명이발생, 이 중 5명이 숨지고 3명은 치료중이며 1명은 완치됐다고 경남도는 밝혔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들 환자 대부분은 알코올성 질환이나 간경화, 당뇨 등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가급적 날 것을 먹지말 것"을 당부했다. (마산=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