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4 07:21
수정2006.04.04 07:25
추석과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분양시장이 잠시 주춤한 가운데 분양 연기가 잇따라 이번 주 신규 아파트 공급은 당초 예상보다 적은 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는 단지는 서울 동시분양을 제외하곤 전국에서 10개 안팎에 불과하다.
공급물량은 2천여가구다.
대아건설은 지난 22일 대전 유성구 지족동 노은1지구에서 주상복합 '대아 노은아이투빌'의 모델하우스 문을 열었다.
26일까지 80가구에 대해 청약을 받는다.
23일엔 경기도 양주 백석읍 '세림 세미코빌'(4백92가구) 모델하우스가 의정부역 인근에서 개관했다.
분양가는 평당 3백50만원 선이며 계약금 10%에 중도금 70%까지 무이자 융자를 알선해준다.
이날 제주시 봉개동에서는 '반석 아르미'아파트 80가구가 선보였다.
24일엔 금광건업이 충북 음성군 음성읍 종합운동장 인근에 건립할 '포란재'아파트 5백69가구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했다.
평당 분양가는 3백40만∼3백60만원 선이다.
이어 대성산업 건설부문은 서울 구로동에 짓는 주상복합 '스카이렉스'(1백60가구)의 모델하우스를 25일 공개한다.
공원빌라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지상 23층짜리 2개동 규모다.
평당 분양가는 6백만원대이며 구로거리공원 구로구청 등이 가깝다.
같은 날 롯데건설과 화성산업은 대구 수성구 황금동 368 일대에 들어서는 '롯데화성캐슬 골드파크'를 선보인다.
황금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지상 25층짜리 67개동에 20∼62평형 4천2백56가구 규모로 조합원분을 제외한 4백30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