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25개 자치구가 컨소시엄 형태로 구립납골시설을 확보.운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자치구들끼리 또는 타지역 자치단체 및 민간업체와 컨소시엄 형태로구립 납골시설을 확보해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자치구에 각각의 납골시설을 건립하도록 권장해 왔으나 재정문제나 납골시설 설치 지역의 주민 반대 등으로 납골시설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컨소시엄 형태로 납골시설 확보를 추진하기로 방향을 수정했다. 시는 자치구들이 자체적으로 납골시설을 건립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납골시설을 자치구가 공동으로 매입하거나 임차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함께 시도하기로 했다. 시는 2005년까지 납골시설을 건립하면 1위당 30만원씩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민간업체의 납골시설을 매입하거나 임차하는 경우에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2005년까지 25개 구의 납골시설 건립비를 지원하기 위해 383억4천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5∼6개 자치구가 컨소시엄을 이뤄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등지에서 기존의 납골시설을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