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북지역본부는 8일 여직원이 고객 예탁금6억3천만원을 빼낸 것을 적발하고 특별감사에 나섰다. 농협에 따르면 진안농협 용담지소에 근무하는 김모(여.45)과장이 자신의 부채를갚기 위해 14건의 정기예탁금 해지(3억4천만원)와 조합원 명의도용(2억9천만원)등으로 모두 6억3천만원의 고객 예탁금을 빼돌렸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4월 용담농협이 진안농협에 흡수 합병되는 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나 자체조사를 실시한 결과 적발됐다. 농협 지역본부는 사고금액 등을 정밀 조사 중이며 고객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조치하는 한편 조사가 끝나는 대로 김씨를 경찰에 고발키로 했다. (전주=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lov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