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는 22일 사담 후세인 전(前) 이라크 대통령의 두 아들이 미군의 공격을 받고 숨졌다는 소식 등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상승마감한 가운데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주도하면서 올랐다. 이날 유로권의 주요 기업이 편입돼 있는 다우존스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15.64포인트(0.66%) 오른 2,396.21을 기록했다. 국가별로 런던 FTSE 100 지수는 35.40포인트(0.88%) 오른 4,079.70에 끝났으며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31.15포인트(0.95%) 상승한 3,318.15에, 파리 CAC 40 지수역시 11.56포인트(0.38%) 높은 3,092.6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독일의 메모리반도체업체인 인피니온 테크놀로지는 9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했지만 향후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0.2% 올랐다.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과 ASM인터내셔널은 텍사스인스트루먼츠의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데다 리먼 브러더스가 반도체장비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함에 따라 각각 4.5%와 3.6% 상승했다. 노키아도 3.4분기 실적 경고에도 불구하고 1.6% 올랐다. 알리안츠, AXA, 뮌헨리등 보험주들은 독일 정부의 담합여부 조사 소식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