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등 지역별 '재료'를 바탕으로 강남권 재건축아파트가 오름세를 주도한 가운데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값이 전주대비 0.28% 상승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11∼18일) 서울 및 수도권과 신도시의 매매가 상승률이 0.13∼0.28%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의 경우 구별로는 강남권 지역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강동(0.65%) 강남(0.58%) 송파(0.52%) 서초(0.36%)구 등이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부동산114측은 "강남 강동 송파구 등 강남권 3개구의 재건축아파트값이 0.83∼1.21%가 오른 게 해당 지역이 강세를 보인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는 오산(0.71%) 수원(0.61%) 파주(0.44%) 등이 강세를 보였다. 수도권 재건축 시장의 경우 고양(-0.53%) 안산(-0.15%) 과천(-0.15%) 의정부(-0.14%)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안양(1.05%) 수원(0.88%) 성남(0.46%) 의왕(0.17%) 인천(0.02%) 등은 소폭 올랐다. 이밖에 신도시는 중동이 0.21% 상승해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일산 분당 평촌 등은 0.1∼0.18% 올라 보합세 수준에 머물렀다. 산본은 변동이 없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