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지난해에 이어 최근 슈퍼컴퓨터를 추가로 도입,국내 최대 규모의 슈퍼컴퓨터망을 구축했다. KISTI가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여온 이 슈퍼컴퓨터는 10t 트레일러 10여대 규모로 무게만도 50여t에 이른다. IBM 슈퍼컴퓨터 17대와 스토리지 시스템 60여대(80테라바이트)로 이뤄졌다. KISTI 슈퍼컴퓨터센터는 지난 2002년 1차분 도입에 이어 이번 2차분 슈퍼컴퓨터 도입으로 총 4.3테라플롭스(초당 4조3천억회)의 세계 수준급 연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4.3테라플롭스는 사람이 계산기로 동일한 연산을 수행할 경우 무려 3백50만년이 걸릴 분량을 단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것이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