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집값이 평균 0.7% 올랐다. 10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6월중 도시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의 주택 매매가격 종합지수(1995년말=100)는 125.9로 5월(125)에 비해 0.7%(0.9포인 트) 상승했다는 것. 집값 상승률은 올들어 지난 1월 2년만에 0.1% 하락한 뒤 2월(0.5%), 3월(0.7%), 4월(0.9%), 5월(1.6%) 등 4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상승폭도 점점 커졌으나 5.23 주택 시장 안정대책 등으로 6월들어 오름세가 꺾였다. 6월 집값은 서울이 강남 0.9%, 강북 0.2% 등 평균 0.6% 상승했고 6대 광역시는 부산 1.5%, 인천 1.1%, 대전 1%, 광주 -0.5%, 대구 0.1%, 울산 0.4% 등 0.8% 올랐으 며 21개 중소도시는 0.9% 뛰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금천구(2.6%)와 양천구(2.5%), 은평구(2.3%) 등이 비교 적 많이 올랐고 동대문구(-0.6%), 도봉구(-0.2%), 노원구(-0.1%), 성동구(-0.1%)는 떨어졌다. 강남지역은 강남구 0.9%, 강동구 1.1%, 송파구 1.4%, 서초구 1.4% 등으로 가격 상승세의 `여진'이 남아있음을 보여줬다. 수도권에서는 김포(5.3%)와 화성(4%), 성남 수정구(3.6%), 인천 서구(3.9%), 고 양 일산구(2.1%), 수원(2.6%), 부천(2.5%) 등이 강세를 보였고 지방은 천안(2.5%)만 눈에 띄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편 주택 전세가격은 상승률이 3월 0.7%, 4월 0.1% 등으로 하향곡선을 그리다 5월 하락세로 돌아서 0.2% 떨어진데 이어 6월에는 하락폭이 0.6%로 커졌다. 서울이 강북 -0.8%, 강남 -0.6% 등 평균 0.7% 하락했고 광역시와 중소도시도 각 각 0.6%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