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이 올해도 `별들의 전쟁' 월드매치플레이골프챔피언십에 불참할 전망이다. 오는 10월 영국 서리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에 사상 최고액 우승 상금(100만파운드)을 내건 대회본부는 세계랭킹 1위로 출전자격을 얻은 우즈가 후원사 관련 일정과겹쳐 출전이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HSBC은행의 리처드 벡 대변인은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아직 불참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현재 우즈 본인을 비롯해 매니지먼트사등과 출전여부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출전을 원하는 우즈는 올해 불참하더라도 내년에는 꼭 뛰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이 대회에 지난 98년 단 1차례 출전했으며 당시 결승에서 마크 오메라에게 1홀 차로 패했었다. 한편 세계적 스포츠매니지먼트 기업 IMG와 유럽프로골프투어가 공동개최하고 다국적 은행 HSBC가 후원하는 특별 이벤트 대회인 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은 메이저대회 우승자 등 단 12명이 출전한다. (런던 AP=연합뉴스)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