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중의원을 오는 10월초 해산하고 11월 총선을 실시할 것 같다고 일본의 요미우리(讀賣)신문이 4일 석간에서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자민-공명-보수신당 등 연립 3당이 이날 9월 중순 중의원 임시국회 소집, 10월초 중의원 해산 등 올 가을의 주요 정치 일정에 대해 합의했다면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이같은 합의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앞서 기자들에게 "9월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 결과를 확인할 때까지 (총선 실시 시기를) 결정을 기다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임시 국회소집과 관련해서는 현재 회기가 끝나고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요미우리 신문은 연립 3당이 임시국회를 오는 9월16일께 개최, 아프가니스탄 미군 지원을 위해 파견된 자위대 활동을 2년간 연장하는 `테러대책 특별조치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립 3당은 이어 10월10일께 중의원을 해산할 것이며 이어 28일부터 총선 선거운동을 시작, 11월9일 투표가 실시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