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5일 효성의 실적이 2분기를 바닥으로 하반기에 호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천원을 제시했다. 이수혜 대우증권 연구원은 "효성은 2분기부터 PET병 부문이 성수기에 진입한데다 타이어코드 스판덱스 등 핵심사업이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며 "하지만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작년 동기대비 각각 15%와 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사스(SARS) 영향과 국내 직물경기 부진으로 폴리에스터 단가가 하락한데다 화학 부문의 이익률이 유가 하락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핵심사업 호조와 영업외수지 개선으로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