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20세 이하) 대표팀의 수비수 임유환(20.한양대)이 일본 프로축구(J리그) 교토 퍼플상가에 입단한다. 한양대는 교토 구단측과 계약기간 2년 6개월에 계약금 4천700만엔, 연봉 4천100만엔 등 모두 1억5천여만엔(약 15억원)에 입단 계약했다고 20일 밝혔다. 임유환은 오는 23일 일본으로 건너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교토에 합류할예정이다. 특히 교토는 유럽으로 진출한 박지성(PSV 에인트호벤)이 활약했고 현재는 고종수가 뛰고 있어 한국과 인연이 깊은 팀이다. 교토측은 임유환을 벤치멤버가 아닌 주전멤버로 기용할 것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져 임유환은 이르면 다음달 5일 나고야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1m83, 75㎏의 탁월한 신체조건을 가진 김유환은 여수 출신으로 광양제철고를 졸업했으며 지난해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수비의 핵으로 돋보이는 활약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