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모임(회장 정기승)은 16일 대북송금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송두환 특별검사팀에 김대중 전 대통령, 박지원전 문화부 장관, 임동원 전 국정원장,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 등 4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헌변은 고발장에서 "이들은 대북송금을 통해 반국가단체인 북한의 무기개발 등군사상 이익에 공여했을 뿐만 아니라 현대그룹 대출금을 지원토록 해 배임 행위를 저질렀으며 외국환거래법상 신고와 허가의무 등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jbryoo@yna.co.kr